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FPS 게임 '로브레이커즈'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첫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3월 실시된 글로벌 테스트와 달리 넥슨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으로 국내 시장에 맞춘 콘텐츠가 얼마나 준비돼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FPS로, 5대 5 팀플레이에 초점이 맞추어진 작품이다. 특히 병과별로 여러 특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무중력 공간에서 펼치는 전투는 기존 온라인 팀 기반의 FPS와는 다른 플레이 방식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열린 지스타와 지난 3월 실시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작품에 반영했다.  이에따라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변화됐는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거리다.

앞선 테스트에서 유저들은 '기존 게임과 다른 재미는 있지만 '로브레이커즈'만의 감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넥슨의 단독 테스트라는 점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의 테스트는 글로벌 서비스를 기반에 둔 클라이언트였지만 이번 테스트는 국내 서비스에 최적화된 버전이기 때문에 종전과는  다른 구성을 보여줄 젓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저의 플레이 패턴에 따라 주력 게임 모드를 선택해서 제공할 수도 있고,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 역시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브레이커즈'는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해외 온라인 퍼블리싱 작품 이자 '서든어택2'의 공백을 메울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며 "기존 온라인 FPS와 달리 SF를 배경으로 한 하이퍼 FPS라는 점에서 어떻게 국내 시장에 맞게 변화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 퍼블리셔인 넥슨과 게임 개발사인 보스 키 프로덕션은 추가 테스트를 통해 연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는 글로벌 서비스와는 별개로 이뤄지며 과금 정책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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