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떨어져도 요건충족 여유…편입 이후 주가 더 오를 것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상장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200 편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이 같은 의견을 담은 투자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실제 코스피200 편입이 이뤄질 경우 본격적인 회사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이들은 전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며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조건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많으나, 이 회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17일 기준 현재 26위로, 시총 50위인 기업 대비 넉넉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주가의 변화에 따라 유동 시가총액 또한 변화되므로 실제 편입일까지 대략 1300억원에서 1500억원 사이의 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코스피200 특례편입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특례편입이 확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편입 기준에 따르면 상장 후 15거래일간의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약 5억 9000만원) 이내일 경우 특례편입이 가능한데, 이 회사의 경우 12조 20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이 회사의 코스피200 편입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가총액 5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의 주가가 향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거리다.

한편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8%(4000원) 상승한 14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상장 이후 5거래일 만에 첫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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