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시장에 ‘세븐나이츠’와 '나이츠 크로니클'에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론칭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나이츠 크로니클’ 다운로드가 15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이 작품을 론칭했으며 사흘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 보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 작품은 약 두 달 만에 1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유저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이 작품에 앞서 론칭한 ‘세븐나이츠’ 역시 일본 시장에서 다운로드 13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현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0~30위권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나이츠 크로니클’의 경우 론칭 초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 매출 순위가 저조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흥행 추이와는 격차가 비교적 크게 나타나며 매출 확대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최근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나섰다. 특히 30개 서버에 대한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찌감치 유저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볼루션' 사전예약 신청자는 약 2주만에 7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성적과는 판이하게 다른 수치다.

그러나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MMORPG 장르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편인 만큼 '레볼루션'이 개척자의 입장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흥행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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