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숍 매장 대부분 'PS4' 제품군이 품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나타난 '플레이스테이션(PS)4' 품귀 현상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니 측은 매주 추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과 국제전자상가 등 콘솔 판매 매장에 'PS4' 하드웨어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부족 현상을 이어왔던 'PS4 프로'와 'PS VR'뿐만 아니라 기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PS4 슬림'조차 제품이 없어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PS4 슬림'의 경우 가정의 달을 겨냥한 '히트 번들 패키지'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파트너숍 등은 조만간 추가 물량이 들어온다는 입장이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10일 이후에야 제품 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소니가 국내 시장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PS4' 제품군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적은 숫자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시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택해 지속적인 구매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 국가별로 물량 공급에 차별을 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PS4 프로'조차 타이틀을 추가로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정도로 여유롭다는 것이다.

한편, 소니는 'PS4 슬림'의 경우 주 단위로, 'PS4 프로'와 'PS VR'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장에 공급할 것이란 입장이다. 특히 '슬림'의 경우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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