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지난주는 큰 폭의 순위 변화는 없는 가운데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의 '파이널판타지14'가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망자의 궁전' 업데이트 이후 '요괴워치' 콜라보 프로모션과 '프린세스데이'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해 유저 유입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회사는 '파판14'의 3.4 업데이트를 앞두고 여러 프로모션을 실시해 휴면 유저를 끌어온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4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큰 변화가 없는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는데, 'LOL'이 31.67%, '오버워치'가 23.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중위권에서는 MMORPG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타2'가 33위를 기록하며 3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도타2'는 지난주에 이어 6계단 상승한 33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MMORPG 작품들도 10위권 후반에서 30위권에 포진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 역시 지난 주 탄력을 받은 RPG 장르와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클로저스'와 '이카루스' '마인크래프트'가 각각 39위, 44위, 46위를 기록했고 '마구마구' 역시 38위를 기록하며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4월 마지막 주부터 다시 점유율 변화가 구역 별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4월 마지막 주부터 프로모션을 하는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이 순위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겨워하지마: VIP

4월 셋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앞서 선두권을 차지한 작품들이 할인 혜택 종료로 힘이 빠지기 시작함에 따라 경쟁 구도가 바뀌는 한주였다. 특히 신작보다는 한동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작품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겨워하지마 : VIP’가 약 5주만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은 순위 변동 없이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인피니티 루프 프리미엄’이 돌연 3위에 랭크되며 상위권 차림표 변화가 나타났다. 또 ‘후크’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4위에 랭크되는 등 과거 인기작들의 공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특히 최근 주춤했던 ‘히트맨 스나이퍼’까지 5위에 올라서는 등 구작들의 재도약이 잇따랐다. 이 같은 기세에 밀려 지난주 순위권에 진입했던 ‘샐리의 법칙’은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던 ‘리그 오브 스틱맨 2017’은 전주 대비 6계단 떨어진 7위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밖에 ‘가필드의 대탈주 프리미엄’이 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그랑프리 스토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주 선두 자리를 내줬던 ‘러스티 레이크 호텔’이 2주 연속 2위로 바짝 따라붙으며 팽팽한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약세 전환했던 ‘러브 스위츠’가 선두에 올라서며 거센 반격을 성공시켰다. 이 가운데 고전 강자 중 하나인 ‘스펙트럴 소울즈’가 2위로 모처럼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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