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들어왔어도 개선 쉽지 않아…어렵지만 글로벌 통해 재도약해야

“게임은 문화 콘텐츠 수출에서 5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한류 문화 콘텐츠 대비 게임의 위상은 너무 낮은 실정입니다.”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종로구 홍대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7’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치권에 들어가면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며 “많은 정치인들이 게임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규제를 만드는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예로 들며 게임 육성을 위한 정책 기조의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게임은 정부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과거 우리 게임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최근 수년 간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 모바일게임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찾은 만큼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할 수 있었음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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