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22일 서울 종로구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7’을 열고 심사위원 및 유저 투표를 거쳐 톱3개 업체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구글은 이날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한 20개 업체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현장 관람 투표 및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유닛파이브, 아크게임스튜디오, 릴라소프트 등 3개 업체의 작품을 톱3 우수작에 선정했다.

구글은 우선 20개 업체 작품 중 현장을 찾은 관람객별 3개 업체에 대해 투표하도록 했다. 또 이를 통해 상위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각 업체별 작품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제공했다.

각 업체별 발표에 따라 심사위원 점수(80%)와 관람객 점수(20%)가 매겨졌으며, 이를 합산해 최종 상위 3개 업체 작품이 발표됐다. 각 업체들은 최저 3.4점에서 최고 4.2점 사이의 유저 투표 점수를 받았다.

유닛파이브의 ‘큐비 어드벤처’는 4.2점으로 가장 높은 관람객 투표 점수를 받으며 톱3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또 유니티가 후원하는 특별상 ‘유니티 프라이즈’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 작품은 장애물을 점프로 극복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단층의 직선 진행 구조를 탈피, 점차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준원 유닛파이브 대표는 이달 말께 이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좀비 스위퍼’ 역시 4.1점의 높은 투표 점수를 받으며 상위3개 우수작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고전 ‘지뢰찾기’ 요소를 활용한 퍼즐과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비트 레이서’를 선보인 릴라소프트도 투표 점수 4.1점에 힘입어 톱3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 작품은 각 스테이지별 음악에 맞춰 달리며 비트를 먹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슈팅 요소까지 결합됐다.

사진=왼쪽부터 우재학 유닛파이브 개발자, 최준원 유닛파이브 대표, 김병관 의원, 최종민 릴라소프트 개발자, 김기정 릴라소프트 개발자, 임원호 아크 게임 스튜디오 대표.

이날 상위 3개 업체 외에도 ▲문틈 ‘던전을 찾아서’ ▲하이디어 ‘인간 혹은 뱀파이어’ ▲이매지니어스 ‘갤럭시 볼링’ ▲듀엣엔터테인먼트 ‘포켓월드: 탐험의 섬’ ▲키위웍스 ‘마녀의 샘3’ ▲플레이그라운드 ‘컬러팝! 색다른 두뇌퍼즐’ ▲꿀게임즈 ‘페르몬’ 등의 업체 작품이 톱10에 선정돼 심사위원과 관람객을 상대로 작품 소개 발표에 나섰다.

구글은 톱3 업체에 대해 유튜브 방송 진행자를 통한 홍보 및 구글 플레이 배너 소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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