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보보단 최신버전 활용 중심…두 엔진 효과적인 비교 기회

게임 개발 상용 엔진업계의 양대 산맥인 언리얼과 유니티가 각각 기술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어 어떤 정보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 업체가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기 보다는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최신 버전 엔진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를 집중 소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와 언리얼은 각각 22일과 내달 16일 컨퍼런스를 개최힌다. 

22일 열리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서밋 2017'은 '언리얼 엔진4'의 활용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과 VR로 플랫폼이 확대된 만큼 이에 대한 기술 노하우 공유를 위한 세션이 집중적으로 예정돼 있다.

에픽게임즈 측은 자사의 PC VR게임 '로보리콜' 개발진들이 진행하는 세션과 온라인 MOBA 게임 '파라곤' 개발자가 발표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인물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며 다양한 플랫폼별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달 16과 17일 이틀간 열리는 유니티의 '유나이트 서울 2017'은 '유니티 엔진'에 대한 전문적인 세션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언리얼 서밋'과 마찬가지로 PC, 모바일, VR을 테마로 한 강연이 다수 포진돼 있으나 유니티 핵심 인사들이 직접 세션에 나서 강연할 계획이다.

특히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유니티 5.6'을 소개하는 세션이 마련돼 국내외 개발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현재 '유니티 5.6'에 대한 엔진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행사를 통해 직접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두 컨퍼런스 행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나 정책보다는 기술적인 편리성과 완성도 등이 주로 소개될 전망"이라며 "개발자들에겐 효과적인 엔진 비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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