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이 회사가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시장에서 카카오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확인 가능한 코스피200지수 편입 절차는 정기변경과 수시변경으로 나뉜다며, 정기변경은 대형주에 대한 특례 기준으로 최근 15매매거래일의 일평균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종목 중 50위 이내인 경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시변경의 경우 신규상장종목에 대한 특례로 상장 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에 들어야 특례편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인 6조 1486억원은 코스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4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이대로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코스피 이전 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실제 코스피200지수 편입 시기는 가능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슈로 인해 전날 카카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3%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공매도 금액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회사의 코스피행 이슈와는 별개로 향후 성장 전망은 긍정적인데 앞서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2분기 출시되는 모바일 기대작들을 통해 매출이 개선되고, 카카오뱅크 및 O2O 사업 전망이 밝다고 평가한 바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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