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후 등락 반복하며 약세…19일 간신히 12만원대 턱걸이

'서머너즈워‘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컴투스의 주가가 공매도 물량으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컴투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4%(1000원) 상승한 12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중 2거래일 하락세를 보인 것인데, 하루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11거래일 중 2거래일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최근 하락세의 경우 상승폭에 비해 낙폭이 훨씬 커 문제로 지적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주가변동은 이 회사의 주식거래에 공매도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14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 시행이후 첫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 17일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음날인 18일 4만 1256주(매매비중 26.50%)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증권가 일부에서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며, 회사의 주가 지속이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들에 따르면 회사의 대표작 ‘서너머즈워’ 흥행 지속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돼 주가 부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에 특별한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살펴봤을 때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다.

또한 이 외에도 다른 일부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가 내달 넷마블의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투자 종목 변경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컴투스의 주가 변동이 언제쯤 안정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최근 일주일간 컴투스 주가 흐름 변동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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