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블리자드코리아 사무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히어로즈 2.0'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히어로즈 2.0'은 이달 27일 적용되며 시스템 개편과 새 영웅 및 맵 추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포인트는 ▲정식 서비스 이후 첫 시스템 개편 ▲새로운 개발 철학과 시스템 적용 ▲유저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 도입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블리자드의 또 다른 게임 '오버워치'의 요소를 대거 '히어로즈'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히어로즈' 내 레벨 시스템과 보상을 '오버워치'와 동일하게 바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영웅과 전장도 추가됐다.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이는 영웅과 맵은 '오버워치'의 영웅 '겐지'와 '하나무라' 전장으로 기존 '히어로즈'에서 보기 힘들었던 플레이 스타일과 규칙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겐지는 암살자 클래스로 '오버워치'와 동일하게 빠른 이동 속도와 강력한 근접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본 체력 자체가 낮아 숙련자용 캐릭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하나무라 전장은 '오버워치'의 핵심 게임모드였던 화물 운송 요소를 '히어로즈' 맵에 최초로 적용시킨 것으로 기존과 다른 플레이 패턴을 보여준다.

피터 리 블리자드 선임 콘셉트 디자이너는 "'히어로즈 2.0'은 단순히 게임의 시스템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색감부터 UI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개선작업을 실시했다"며 "새롭게 '히어로즈'를 즐기는 유저들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들 역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히어로즈 2.0'은 이달 27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며, 18일부터 공개 서버를 통해 사전 체험할 수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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