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등 3개 부문 세분화…4차혁명ㆍ청년일자리 창출 기대

서울시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주요 사업으로 ▲스타트업과 인디 개발사 육성을 위한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국제 대회 개최 등이 포함된 e스포츠 활성화 ▲게임 과물입 예방 활동 및 기능성 게임 지원을 목표로 한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등 3개 부문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먼저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총 255억 65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에스플렉스센터로 확대 이전하고, 센터 입주 기업을 9개에서 70개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조성하고 내달부터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건물 면적은 5785㎡로 총 70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게임 개발을 위한 장비와 테스트베드 공동사용, 멘토링 및 커뮤니티 활동 등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한 게임 제작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이 보유한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게임 제작을 지원하며,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 33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하반기 개최되는 ‘서울컵 국제e스포츠 대회’를 프로게이머와 팬, 시민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그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8월부터 에스플렉스센터에 ‘e스포츠 및 게임 전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건전 게임문화 조성에는 214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서울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를 통해 게임 과몰입 예방과 상담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전 게임 문화 가족 캠프’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여가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첨단 산업의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오는 2021년까지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능성 게임과 VR·AR 등 신기술과의 융합 콘텐츠 개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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