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코스닥이 다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북한의 핵도발을 비롯한 미국과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증시 역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임주 역시 증시 경색에 따른 악재를 면치 못했다. ‘리니지M’과 ‘열혈강호’ 모바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강세를 보인 사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장이 우세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3포인트(0.90%) 하락한 618.2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등락을 거듭하기 시작했으며 오름세 대비 낙폭이 크게 나타나며 약 열흘 만에 610선까지 밀려나게 됐다.

이날 게임주는 3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4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3만 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게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7%(200원) 상승한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긴 했으나 중국 ‘열혈강호’ 모바일 로열티 효과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계단 차트를 만들었다.

컴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27%(6800원) 하락한 12만 2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이 회사는 공매도 비중이 22%에 달했으며 최근 40거래일 평균 대비 123.62% 증가해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3포인트(0.64%) 떨어진 2134.8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반등에 성공하며 전거래일까지 강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다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28%(1000원) 하락한 35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리니지M’ 론칭 준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5년만에 신고가를 새롭게 쓰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2%(500원) 떨어진 6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매일 등락을 반복했으며 전주 대비 500원 하락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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