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4일 '프로야구H2'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을 기념해 전 직원들에게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키로 해 화제. 이는 작년 12월 '리니지 레드나이츠' 흥행 격려금 지급 이후 두 번째로, 직원 사기진작에 도움을 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약 30억원의 격려금 예산을 긴급 편성하기도.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성과를 내면 반드시 보상을 한다'는 회사의 경영 원칙과 함께 핵심 개발자들에게 더 큰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긍정적인 반응. 

업계 한 관계자는 "타 업체에 비해 엔씨소프트의 인센티브 시스템은 성과 중심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격려금은 예상외"라면서  "직원 사기를 부양하고 개발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마디.

○…최근 넥슨의 모바일게임 '슈퍼 판타지 워'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작품명을 '울트라 판타지 워'로 변경키로 했으나 이를 갑자기 철회해 눈길.

이는 작품성을 강화하겠다는 개발진의 의도와는 달리 유저들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

이 작품을 즐기는 유저들은 기존 작품명의 '슈퍼'가 다소 유치하고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작품명 변경 요구를 넥슨에 줄기차게 해 왔다는 것. 이에따라 이름을 '울트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는데 유저들이 더 어울리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이 작품의 글로벌 이름인  '판타지 워 택틱스'에 '리버스'를 의미하는 'R'을 더한 '판타지 워 택틱스R'로 변경하기로 결정.

한편, 유저들은 앞서 예고한 '울트라'란 이름을 철회한 넥슨의 유연한 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일단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와이디온라인의 주가가 지난 13일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15% 가량 급등하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 특히 이날 거래량 자체도 전거래일 대비 무려 20배나 증가, 와이디온라인에 새로운 호재가 생긴게 아니냐는 반응이 속출.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새로운 호재가 생길 그럴 처지가 아니라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등 감을 못잡겠다는 모습.

와이디 측도 이 같은 이상 주가 조짐에 대해  크게 당황해 하면서  긴급히  내용파악과 배경악에 착수.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진화 코빗 이사가 안철수 캠프에 참여해, 이 회사가 대선 테마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란 것. 이 회사는 코빗과 운영 대행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 회사가 안철수 대선 테마주에 속한 것은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한 다리 건너서 까지 테마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데 대해 정치권의 힘이 놀랍고 무섭다”는 반응.  

한편 이 회사 주가는 14일 전일대비 3.88%가 내린 4,085원에 장을 마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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