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가 사실상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최근 주력 사업 조정 작업에 착수,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아프리카 TV는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은 손에서 떼고 e스포츠와 게임 개인 방송 등에만 주력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방침은 게임 사업이 상대적으로 리스크 부담이 큰데 다 이미 레드 오션에 빠져 들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아프리카 TV는 그간 여러 게임 타이틀을 선보여 왔으나, 흥행 시장에선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해 고전해 왔다. 

게임업계는 아프리카 TV가 여건만 성숙해지면 언제든 시장에 재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번에 이같은 방침을 재 확인함에 따라 개인 방송 등 미디어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프리카 TV는 그러나 지난해 4월 서수길 대표의 막말 파동 이후 급격한 하향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악재를 딛고 일어설 신 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지적을 받아 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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