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개선ㆍ기능 추가 등 확 바꿔…e스포츠 방향은 추후 공개

사진= 왼쪽 부터 피터 스팀웰 선임 프로듀서, 마이클 모하임 대표, 로버트 브레이던베커 부사장.

올 여름 ‘스타크래프트1’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된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리마스터 버전이 드디어 공개되는 것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이클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로버트 브레이던베커 부사장, 피티 스티멜 선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모하임 불리자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해 그래픽이 대폭 개선됐고, 새로운 기능 등이 대거 추가됐으나 기존 ‘스타크래프트1’의 재미를 보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브레이던베커 부사장은 18개월 전 팀을 꾸몄고, 게임 플레이를 우선한 클래식 게임의 재구축과 커뮤니티와의 의견 공유를 중요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품이 원작의 클래식한 면모와 현대적인 면모의 조합을 중요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존 준비 중이던 1.17 패치가 커뮤니티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취소 시키고 1.18 패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드온 호환성과 입력방식(IME) 지원, 4K UHD 그래픽 및 와이드스크린 지원, 고음질 오리지널 오디오,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 지원, SD와 HD 버전 작품의 상호 호환, 클라우드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헀다.

그러나 AI, 게임 플레이, LAN 모드 지원 등 원작의 재미요소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마이클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와 로버트 브레이던베커 부사장, 피티 스티멜 선임 프로듀서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일문일답>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관련해 e스포츠 채널들과 사전 협의가 있었나.

모하임 대표 : “스타크래프트1‘에서 e스포츠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스포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 작품 유닛 이름 등은 한국어화 되는지, 또 작품 화면비율은 그대로 유지 되나.

브레이던베커 부사장 : "유닛명은 음성대로 표기된다. 또 기본적으로 같은 비율이나, 리마스터 버전의 경우 와이드 스크린의 사용이 가능하다."

- 작품 비즈니스 모델(BM)과 ‘리마스터’ 가격은.

모하임 대표 : "PC방 유료화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할 수 없다. 또 다음주 1.18 패치를 발표하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무료로 배포하고, ‘리마스터’는 구매 가능한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그전에 ‘스타크래프트1’ 작품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대응은 차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작품 가격은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

- 유닛 지정 제한 등 및 버그 등도 수정 및 개선이 이뤄지나.

스티멜 PD : "유니 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버그의 경우에는 작품의 특징으로 구현 된 것은 그대로 유지하나 이 외에는 수정했다."

- 어떠한 에드온이 추가됐고 연동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스티멜 PD : "친구들과 같이 게임 하기, 선호도 높은 맵 찾기, 클라우드 저장 등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고, 링크 버튼 하나를 통해 간편하게 연동이 이뤄진다."

- 작품 최소사양은. 또 유저들이 만든 커스텀 게임플레이에도 동일하게 리마스터가 이뤄지나.

브레이던베커 부사장 : "최소사양의 경우 회사의 다른 작품인 ‘하스스톤’과 비슷할 것이다. 또 유저 커스텀 모드 등에도 동일하기 리마스터가 이뤄질 예정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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