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슈퍼마리오 런'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23일 출시됐다. 이 작품은 닌텐도의 첫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GO'의 인기가 시들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초반 성적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일단 첫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23일 '슈퍼마리오 런' 안드로이드 버전을 국내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시 이후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안드로이드 마켓 특성 상 출시 이후 매출 지표 등은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 앱 평가 부분에서 22만 개 이상의 평가와 5점 만점에 평균 4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포켓몬GO'와 같은 선풍적인 인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국내 시장은 iOS보단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다가 인앱결제 시스템이 매출 순위의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마리오 런'의 경우 사실상 1만 1000원짜리 유료 게임이기 때문에 인앱결제 중심의 소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지 예측이 힘들다는 분석이다. 기존 닌텐도 게임을 즐겼던 콘솔 유저라면 큰 부담이 없겠지만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구매를 망설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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