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 등 3개 서버 하나로 통폐합…침체된 분위기 뒤집기 쉽지 않을 듯

플레이위드가 온라인게임 '로한 오리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서버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한 오리진’ 서버통합과 함께 사용시간 제한을 해제했다.

이 회사는 기존 카엘, 에드윈, 나투 등 3개 서버를 하나로 통합했다. 또 ‘탈리’와 ‘카사’ 두 서버도 하나로 합쳤다. 특히 탈리 서버의 경우 주당 40시간만 플레이할 수 있었으나 통합에 따라 이 같은 시간 제한이 사라지게 됐다.

또 카사 서버의 경우 약 3개월 만에 통합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유저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단 서버통합은 기존 유저들의 교류를 늘리며 분위기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오픈한 서버가 불과 3개월 만에 통합 수순을 밟게 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캐릭터 레벨 일정 구간별 장비 및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성장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일부는 이를 통해 새로운 유저가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미 유저 이탈 가속화로 서버통합을 실시하게 된 만큼 분위기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다수의 온라인게임이 서버통합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이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일부 오류를 겪는 유저도 있지만 대대적인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큰 문제 없이 서버통합이 완료됐다. 그러나 이에따른 분위기 전환 효과가 나타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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