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샵이 신작 '미래세계의 맹인'을 선보이는 등  비주얼 노벨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일즈샵(대표 한준)은 최근 모바일게임 ‘미래세계의 맹인’을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인공각막을 통한 증강현실 기술이 대중화된 근미래 세계관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비주얼 노벨 모바일게임이다. 지난 2015년 열린 ‘제1회 노블엔진 단편제’에서 자유부문 금상을 수상한 작가 ‘킬케’의 이야기가 게임화됐다.

이 회사는 앞서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우리집 아기고양이’ 등을 선보이며 비주얼 노벨 모바일게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비주류 장르로 여겨지는 비주얼 노벨 작품을 유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다수 안착시켰다.

이 회사는 또 영상출판미디어의 라이트 노벨 레이블 ‘노블 엔진’의 공모전 수상작을 게임화하며 서브 컬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특히 지난해 '미래의 여친님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회사는 기존 비주얼 노벨 작품들과 달리 성우 연기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특히 공을 들여왔다. 또 보컬 주제곡을 삽입하거나 굿즈 판매 등 서브 컬처 소비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비주얼 노벨 모바일게임 시장은 규모가 작고 이를 개척하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잘한 오타 등을 수정하며 게임성을 개선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애플 앱스토어 버전은 검수에 들어간 상태로 다음주 중 론칭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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