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나이언틱과 '포켓몬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T는 증강현실(AR) 관련 기술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는 20일 나이언틱(대표 존 행키),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GO'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21일부터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포켓스탑'과 '체육관'으로 바뀐다. 또 '포켓몬GO'를 플레이하는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이 유통 중인 키즈폰이나 청소년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켓몬코리아를 통해 수입되는 '포켓몬GO 플러스'의 판매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포켓몬GO'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여러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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