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등 10위권서 맹위…퀄리티 높아지며 경쟁력 갖춰

중국산 모바일게임 '여명'

최근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속속 진입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국산 게임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룽투코리아 등 게임업체가 최근 선보인 ‘의천도룡기’ ‘여명’ 등이 흥행세를 보이며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최근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모바일게임 ‘의천도룡기’를 선보였다. 중국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이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14일 라인콩코리아와 함께 ‘여명’을 론칭하며 중국산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작품 역시 론칭 1주일만에 매출 순위 20위권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산 모바일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14일 모바일게임 ‘나선의 경계’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3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21일부터 24일까지 '아이테르'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가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이펀컴퍼니(대표 이명)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모바일게임 ‘다이브’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38위에 랭크됐다.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했던 ‘천명’ 등 이전 흥행작 대비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국산 모바일게임의 중국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들의 경우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도나오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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