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근 일주일간 한빛소프트 주가 흐름 변동

지난 1월 말부터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던 한빛소프트 주가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 주가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회사가 올해 모바일·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외 사업 등 다양한 부문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더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24일과 25일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 GO'의 출시로 각각 전거래일 대비 29.82%(1300원), 20.67%((1170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1월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24거래일 중 16번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6830원까지 올랐던 이 회사 주가는 4730원으로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시작했는데, 6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중 하락세는 단 한 번에 그쳤고, 이를 통해 다시 주가 5000원 대를 회복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는, 이 회가 지난 9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클럽 오디션’의 인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작품은 이날 기준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1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35위와 캐주얼 게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더욱이 이 회사가 AR과 VR 게임을 각각 준비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모바일 AR 게임 ‘소울캐쳐’를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고, VR 게임 ‘헬게이트런던VR'의 경우 올해 연말과 내년 초 사이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실적 발표 당시 올해 교육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고, 앞서 지난해 드론사업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한 1분기 클라우드 활용에 따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클럽 오디션'이 리듬 게임 원조 판권(IP)인 '오디션'의 저력을 모바일 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다"며 "'AR과 VR 부문 역시 한빛소프트가 대장주로서 시장 이유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 부문에서 '실체'가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차세대 첨단 기술을 접목해 게임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잇따른 오름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거래일 대비 3.28%(170원) 하락한 5020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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