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PC방 시장도 본격적인 봄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MMORPG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클로저스'의 경우 새 던전 업데이트를 앞세워 30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근 별도의 스토리로 구성된 '그레모리 연구소'를 추가했다. 이 던전은 75레벨 이상 유저가 입장이 가능해 새로운 몬스터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로저스'는 기존 고레벨 유저를 대거 끌어 모으는 데 성공하며 3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3월 셋째 주 순위는 중, 하위권을 중심으로 MMORPG가 순위 변화를 주도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가 29%, 24%의 점유율로 경쟁을 이어갔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리니지' 등 MMORPG들이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위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MMORPG 게임들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특히 중상위권에 포진해 있던 '검은사막' '테라' '에오스' 등의 작품들은 순위 유지에 그쳤지만 '이카루스' 'R2' '파이널판타지14' 등의 작품들이 모두 3~5계단의 순위 상승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위권에서는 이런 중위권에 포진해 있는 MMORPG 작품들의 상승세의 영향으로 웹보드 게임들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보였다. 그나마 '한게임 바둑'과 '한게임 하이로우' 등 고정 유저 층이 있는 게임들의 경우 가까스로 49위, 50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대거 순위가 하락했다.

 

블룬스 TD 5

3월 셋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고착화 조짐을 보였던 선두권이 뒤집히는 한주였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작품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며 차림표가 크게 달라졌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장기간 명맥을 이어온 디펜스 시리즈 ‘블룬스 TD 5’가 돌연 선두를 차지하는 등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특히 적수가 없었던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4주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마인크래프트'와 팽팽한 선두권 경쟁 구도를 유지했던 ‘지겨워하지마: VIP’는 큰 낙폭을 보이며 전주 대비 7계단 하락하며 9위까지 밀려났다. 이 가운데 ‘던전999’가 모처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3위로 올라섰다.

또 한동안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림보’가 가격할인에 힘입어 4위로 진입, 변화에 힘을 더했다. 이와 함께 ‘좀비 시티 디펜스’까지 6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 받은 ‘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은 신작 공세에 밀려 5위에 랭크됐다. 반면 지난주 큰 낙폭을 보였던 ‘라스트 톡’은 전주 대비 3계단 올라선 7위를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토리’가 2주 연속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히트맨 스나이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2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돌연 선두권을 차지한 ‘프린세스 에반젤’과 ‘프린세스 에반젤W 해피니스’가 흔들림 없이 2주 연속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무장열차 워트레인 : 자색보관함의 비밀’이 3위로 올라서며 순위 변동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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