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일 만에 2만2000원대 진입…글로벌ㆍIP사업 전개 '긍정신호'

신작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웹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언제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웹젠(대표 김태영) 주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3거래일 중 18 거래일 상승세를 보이며 2만 2000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0여일 만에 2만 200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이달 중 공개 테스트(OBT)에 나서는 ‘뮤 레전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이 회사가 올해 신작을 포함해 해외시장 공략 강화 등 매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이같은 분위기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신작 서비스 외에도 올해 게임을 포함한 웹툰, 웹드라마 등의 콘텐츠 사업과 국내외 판권(IP)을 적극 활용하는 제휴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주가상승 요인으로 ▲23일 ‘뮤 레전드’ OBT ▲1분기 말~2분기 초 ‘기적 뮤: 최강자’ 중국 론칭 ▲ 2분기 '선 모바일(가칭)‘ 중국 론칭, ’아제라 모바일‘ 국내 론칭 ▲3분기 '샷온라인 모바일’ 북미‧유럽 론칭, ‘뮤 레전드’ 북미‧유럽 론칭 ▲하반기 '전민기적2‘ 중국 론칭 등의 요인을 꼽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최근 중국 판호 규제 소식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베스트주자증권은 최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가 중국 정부의 판호규제와 무관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이 회사가 연간 매출액 265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 순이익 554억 원을 달성하는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웹젠 한 관계자는 “지난 4분기 ‘뮤 이그니션’을 통해 실적반등을 이뤄냈고, 이달 출시예정인 ‘뮤 레전드’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후 지속적인 IP 제휴 게임들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며 실적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최근 3개월간 웹젠의 주가 흐름 변동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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