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등 20여 업체 몰려…대표 재신임ㆍ현물배당 등 안건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20여개의 게임업체들의 주주총회가 24일을 기점으로 잇달아 열리면서 이른바 수퍼주총데이를 맞이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7일 컴투스를 시작으로, 24일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 등 20개 업체가 동시에 주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각 회사 대표의 재선임 여부와 지난해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의 경우 현물 배당 여부를 결정한다. 또 정관 변경을 통한 사업 목적 변경 또는 추가 안건이 다뤄지게 된다.

컴투스와 데브시스터즈는 17일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한다. 지난해 최대실적을 기록한 컴투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주당 1400원의 이익배당을 결의할 방침이다.  또 각각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용국, 송재준이사에 대한 재선임 여부도 다뤄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주총을 통해 김종흔 대표 및 정문희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선임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여부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24일에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넥슨지티, 액토즈소프트 등 19개 업체의 주주총회가 잇달아 열린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주총에서 정우진 대표의 재선임과 강남규 가온 대표변호사, 이동빈 신승회계법인 이사의 사내 이사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또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주식매수선택권, 분할계획서 등의 안건도 처리한다.

한빛소프트는 김유라 대표, 김기영 이사, 김영만 이사 등의 재선임 안건을 논의하고, 신규 사업 추가를 위해 정관 사업 목적 추가(평생교육시설 운영)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더블유게임즈가 1주당 650원 배당과 김동우 더블유게임즈 이사의 재 신임 여부도 안건으로 다룰 계획이다.

27일과 31일에는 각각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와 썸에이지의 주총이 열린다. 에이프로젠은 주총을 통해 박순규 이앤엠레볼루션 대표의 이사 영입 여부를 결정짓고, 썸에이지는 장원상 네시삼십삼분 공동 대표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다룰 예정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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