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온라인 MMORPG '테라'를 콘솔 버전으로 개발해 연내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선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13일 온라인 게임 '테라'를 플레이스테이션(PS)4와 X박스원 버전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테라' 콘솔 버전은 지난 2011년 출시된 온라인 게임을 콘솔 플랫폼으로 옮긴 것이다. 컨트롤러의 조작감을 살려 논타깃팅 시스템의 액션성을 극대화하고, 콘솔 기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전투 조작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이번 개발경험을 살려 향후에도 장르 구분 없이 콘솔 유저들과의 만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테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콘솔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블루홀은 자회사 등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의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한편, '테라' 콘솔 버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17'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이전까지 사업 설명 및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콘솔 버전이 개발 중이라는 것은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개발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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