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닌텐도(대표 후쿠다 히로유키)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선보인 '뉴 닌텐도3DS XL' 하드웨어와 3DS 전용 타이틀 '포치와! 요시 울리 월드' 출시 외에는 출시 일정이 잡힌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위치' 국내 발매에 따른 여러 루머가 나오면서 유저들에 혼선을 주고 있다. 닌텐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대원미디어가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스위치가 국내 출시된다'고 표기했다가 삭제한 것을 시작으로 '스위치'로 출시된 리듬 게임 'VOEZ'에 한국어 서비스 지원 계획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국내 유저들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미 닌텐도의 전작인 '위유'가 국내에서 발매되지 않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닌텐도 위유'가 출시했을 때에도 한국어가 출력되는 게임 타이틀이 존재했지만 결국 '위유'는 정식 발매되지 못한 채 단종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 유럽, 북미 등 1차 출시국에서도 '스위치' 공급 물량 부족으로 제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반기 이후 '스위치'에 대한 국내 니즈가 계속 요구되면  닌텐도측이 예상보다 빨리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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