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버 ‘발트’ 재도약 발판 역할

빼어난 그래픽. 타격감 추종불허 … 유저간 협력 등  MMO 기본기 탄탄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대세 장르로 떠오르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PC 온라인 플랫폼 MMORPG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특히 마상소프트의 ‘DK 온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이 우수한 그래픽과 타격감은 물론, 유저간 협력과 경쟁요소 등 탄탄한 MMORPG의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신규서버 발트를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DK온라인’은 지난 2012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으로, 당시 화제작 중 하나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전공개 서비스 기간 동안 최고 동시 접속자 2만 명을 돌파했고, 평일에도 5개의 서버 중 4개의 프리미엄 서버를 오픈해야 할 만큼 많은 인기와 호평을 얻었다. 이 작품의 이 같은 인기는 출시 약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데, MMORPG 마니아층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이 최근 출시된 다른 MMORPG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그래픽과 타격감을 보유하고 있고, 장르 핵심 요소와 차별화 요소 모두를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마상소프트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은 시일이 지날수록 작품성을 한층 강화시켜나가고 있다. 또 대규모 밸런스 패치 등을 통해 기존 문제점이 해결된 새 서버 발트는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DK온라인’은 중세의 유럽 신성 로마제국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제국 레디세를 배경으로, 교황과 황제를 중심으로 유저들이 성주와 영웅이 돼 분쟁을 벌인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여기에 인간, 엘프, 그레이엘프 등 다섯 종족과 워리어, 소서리스, 워록 등 5개의 직업을 선택해 자신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 중세 배경의 5개 종족이 주인공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점은 강력한 정치시스템과 공성전, 그리고 변신 시스템이다. 사실 공성전과 세력, 계급 시스템은 이 작품 이전의 MMORPG는 물론 이후의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공식화된 시스템이다.

하지만 여타 작품에서 공성전의 진짜 묘미를 체험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기술적으로 훌륭히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일뿐더러, 즐기는 사람만이 찾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정치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길드의 길드장을 뽑거나 성의 성주를 뽑고 그 밑에 길드원 또는 피지배세력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런 식상한 시스템을 더욱 디테일하고 몰입감 있도록 구현했는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황제가 존재하고, 교황, 대현자, 대흑현자라는 4개의 지존이 등장하고 그 밑에 하부 조직이 있다. 지존들은 게임 내에서 막강한 권한과 힘을 갖고 있지만 모두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 세력의 견제를 통해 권력의 방향이 바뀔 수 있어 보다 박진감 넘치고 유저의 몰입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 기사단과 작위스킬 시스템도 경쟁심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

공성전의 경우에는 공성 측 길드 마스터가 각인 스킬을 통해 성물에 각인을 성공하며 성의 주인이 바뀐다는 비교적 간단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투 중 사망에 대한 패널티가 없어 전투가 보다 격렬하게 치러지고, 공성병기 등이 이용되는 모습은 최근 출시된 여타 작품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또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 변신 시스템을 꼽을 수 있는데 단순히 몬스터로 외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변신형태에 따라 이동 및 공격 속도, 마법사용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자칫 느끼기 쉬운 지루함을 완벽히 해결하고, 유저의 몰입성을 한 층 강화시키는데 일조한다.

# 탄탄한 온라인 노하우 돋봬

이 작품은 최근 출시된 MMORPG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 및 액션성을 바탕으로,  공성전 등 핵심요소는 물론 차별화된 요소 또한 완벽히 구비하고 있는 수작이다. 또 회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서비스는 작품성을 출시 당시보다 한 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놓은 상태이다.

마상소프트는 지난 2014년부터 ‘출조낚시왕’을 시작으로 ‘건즈’ ‘DK온라인’ 등 국내에서 서비스됐던 다수의 게임을 인수해 왔다. 더욱이 이러한 인수는 단순히 작품 운영 및 판권(IP) 확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핵심 개발자들도 함께 합류시켜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토록 작업해왔다.

또 회사에서도 단순히 매출원 확대에만 급급한 것이 아닌 작품성 강화 및 밸런스 조정 등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인수한 게임 대부분이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고,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최근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회사의 경우 온라인 부문에 집중해온 만큼 누적된 노하우와 서비스·운영 실력은 작품의 재미를 한 층 보강시키고 있다.

# 밸런스 패치된 신규서버 '빵빵'

더욱이 이 작품이 최근 신규 서버 발트를 오픈하며 재도약에 나서 그 성과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먼저 발트라는 서버명은 기존 서버와 같이 특정 영웅이나 신화적인 존재의 이름이 아닌, 듀토리얼 지역 발트섬에서 따온 것이다. 회사는 이에 대해 이 서버가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대규모 밸런스 패치의 결과물을 적용해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새로이 균형 잡힌 밸런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기존 신규 서버들과 마찬가지로 발트 서버 또한 1계정 1전화 의무인증이 적용돼 작품의 밸런스를 해치는 오토, 작업장 등 대규모 자동 프로그램들의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클린서버다. 이에 따라 유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캐릭터 육성 및 플레이의 재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새 서버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진다. 먼저 유저가 52, 58, 63레벨을 각각 달성할 때마다 해당레벨 미만의 모든 일반 몬스터 변신카드가 보상으로 지급돼 보다 손쉬운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또 발트서버에서 플레이하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11혼령급 무기 등 최고급 장비세트가 지급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