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모바일기기ㆍ게임기술 만날 기회…노동부 근로환경 감독 잘될까

◇ 금주에는 세계적인 모바일기기 박람회 'MWC 2017'과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7'이 27일(현지시각)부터 열려 차세대 제품과 기술트렌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는 글로벌 업체들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며 사업 계획 등 청사진을 공개한다.

특히 업체별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기 보단 기존 기술을 결합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갤럭시 탭S3'와 'G6'와 등 익숙하면서도 한단계 진화한 제품을 공개한다.

같은 날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GDC 2017'의 키워드는 가상현실(VR) 분야가 될 전망이다. 순수 강연만 710개이며, 이 중 VR강연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

여기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강연과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 대한 유지보수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예정. 이에따라 단순히 새로운 신기술에 대한 소개보다 게임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이 이뤄질 전망.

◇ 블리자드가 최근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 계획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3분기 새로운 형식의 글로벌 리그를 출범시키로 한 것.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e스포츠 대회와 달리 각 도시 별로 연고지 시스템을 통해 팀을 구성하고 국가 대항전에 나설 계획. 특히 ‘오버워치’가 큰 인기를 끌고는 있으나 이전까지는 시도되지 않은 방식인 만큼 성공여부는 미지수라는 것.

그러나 블리자드가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신작에 대해 의욕적으로 리그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변 확대와 함께 새로운 흥행도 가능할 것이란 긍정론도 적지 않다.

◇ 고용노동부가 내달부터 게임을 포함한 IT 업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장시간 근로 등 노동법 위반사항 감독에 나서기로 해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주중 초과 근로·휴일특근 등 근로시간 한도 위반과  휴게시간 부여, 시간외 수당 지급, 연차유급휴가 부여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

그동안 게임 개발자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됐던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얼마나 개선될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부분의 게임 업체들이 빠른 인력 재배치 및 충원이 어려운 만큼 이번 노동부의 감독이 중소업체들을 압박하는 또 다른 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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