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비스 종료 아픔을 겪었던 퍼즐 RPG 모바일게임 ‘로스트 판타지’가 이전의 모습을 탈피한 1인칭 던전 RPG ‘로스트 키퍼’로 새롭게 등장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란테스튜디오(대표 양완석)와 루트93(대표 남영식)은 최근 모바일게임 ‘로스트 키퍼’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위메이드가 선보였던 퍼즐 RPG 모바일게임 ‘로스트 판타지’의 데이터 일부를 활용해 새롭게 완성됐다. 이처럼 과거 서비스 종료된 아픔을 딛고 재도전하는 만큼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이 회사는 차후 서비스 종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료 다운로드 방식을 채택하고 이에 적합한 완결된 이야기를 담아 작품을 론칭했다. 이에 따라 원작에서 공개되지 못했던 후반부 이야기를 비롯한 결말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최대 4개 캐릭터를 활용해 파티를 구성한 뒤 던전 및 필드에 진입하는 1인칭 시점 RPG로 이 작품을 재구성했다. 특히 임의로 생성되는 던전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탐색 과정에서 기습, 함정, 보물 발견 등 다양한 상황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전투는 원작의 턴 제를 탈피, 실시간 액티브 타임 배틀(ATB)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전방 및 후방 배치에 따라 근거리, 원거리 속성이 적용되는 등 진형 요소가 구현됐다.

이 회사는 전작과 달리 각 캐릭터별 카드 덱을 설정한 뒤 이를 활용해 전투 중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킬을 연계 사용할 경우 다양한 특수 효과가 발동되는 ‘체인콤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또 스토리를 모두 완료한 유저를 위한 ‘최종 미궁’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향후 다국어 지원을 통한 해외 서비스 및 스팀 등의 플랫폼 확장을 고려 중이다.

한편 양사는 작품 론칭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목표액 550만원의 후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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