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첫 자체 서비스에 들어간 대만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대만 지역 유저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타이페이 컴퓨터 협회가 주최하는 '타이페이 게임쇼(TGS)'에 참가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TGS' 직후 공개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적극 공세를 펼친 결과, 약 한 달여 만에 누적 회원수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월 실시한 사전 서비스 단계부터 유저 몰림 현상이 발생하며 서버를 증설하는 등 인기 조짐을 보여왔다. 이 가운데 공개 서비스 이후 새로운 클래스 '발키리'를 공개하는 등 콘텐츠를 공급하며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세는 게임 배경 및 인물 등 매력을 부각시킨 연출의 광고 영상 두 편을 공개하는  홍보 활동 역시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또 현지 유저를 고려한 펫 '팬더'를 선보이는 한편 결제수단 '마이 카드'와 연계되는 이벤트를 실시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서비스에 들어간 국내 및 북미·유럽 시장의 경우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직접 서비스까지 담당하며 온전히 이 회사의 역량을 검증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게임 업체 중 하나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자체 서비스 지역인 대만의 흥행 조짐은 투자 호재로 작용하며 기업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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