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에도 약발 오래 못가…매출개선ㆍ신작 추가론칭 등 기대

사진 = 최근 3개월 간 액션스퀘어 주가 흐름 변동

지난달 모바일 게임 ‘삼국 블레이드’를 출시한 액션스퀘어 주가가 이 작품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 주가는 이날 52주 신저가에 근접하는 등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삼국 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1월 5일 종가 8390원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1월 6일부터 이날까지 30거래일 중 이 내림세가 21일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한때 578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소폭 상승하며 전거래일대비 3.93%(240원) 하락한 5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달 보름 만에 2500원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이 회사의 신작 ‘삼국 블레이드’가 시일이 지남에 따라 점점 인기를 잃고 있어 이 같은 내림세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작품은 ‘블레이드’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론칭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7위까지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기준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1위로 떨어졌다. 이 회사의 차기작 ‘블레이드2’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한 동안 호재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약 3년 만에 신작을 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작품성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며 불만을 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 6일 회사 대표의 시간외 대량매도도 불안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블레이드2’ 출시에 앞서 이 작품의 퍼블리싱 계약이 이뤄지는 등 호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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