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이슈 몰이하며 10위권 진입…유저 불만에 대한 대처 아쉬움

라이언게임즈(대표 윤성준)의 온라인 액션 MORPG '소울워커'가 공개 서비스 1개월을 맞았다. 이 작품은 출시 이후 많은 이슈를 불러오며 주목을 받았지만 롱런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등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소울워커는' 론칭 이후 동시  접속자 수 3만 5000명, 신규 가입자 10만 명을 서비스 이틀만에 달성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저가 대거 몰리면서 발생한 서버 불안과 프레임 이슈 등도 빠르게 해결하면서 운영도 합격점을 받았다.

'소울워커'의 장점으로 평가되는 콘텐츠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내보다 먼저 일본에 서 서비스된 작품인 까닭에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다.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콘텐츠 부족으로 인한 불만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확률형 아이템 확률 논란과 버그 사용자에 대한 제재 등에 있어서는 깔끔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또 초반 이슈몰이에는 성공하면서 유저 유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서비스 한 달 만에 유저들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 역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비스 첫 주 PC방 순위 10위권에  안착했지만 한 달 만에 30위로 밀리는 등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소울워커'는 모바일 게임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현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하지만 MORPG 특유의 한정된 유저층과 자잘하게 발생하는 운영 이슈 등에 대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는 연내 대형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 작품을 통해 사전 분위기를 띄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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