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에 첫 매장 오픈…'로우 데이터' 등 전용작품 선봬

사진 = 왼쪽 부터 '카트 체이서' '로우 데이터' 시연 모습

와이제이이엠게임즈와 주연테크의 합작한 가상현실(VR) PC방이 공개됐다. 

15일 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는 주연테크(대표 김희라)와 함께 서울 홍대 VR PC방 ‘브리즈’ 본점에서 VR 게임 ‘로우 데이터’와 ‘카트 체이서’의 미디어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합작은 주연테크가 PC 등 매장부문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게임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VR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VR PC방의 오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연된 VR 게임 ‘로우 데이터’와 ‘카트 체이서’는 브리즈 매장에서 독점 서비스되는 작품이다. ‘로우 데이터’의 경우 VR 게임 최초로 월 매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5000만 원)를 달성했고, 'E3 2016'에서 어워드를 수상한 액션 게임이다.

또 ‘카트 체이서’는 스팀 출시 후 인기 신작 5위와 톱셀러 4위를 달성한 VR 레이싱 게임이다. VR HMD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를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VR 작품 라인업을 추가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사진 = VR 게임 플레이 공간 모습

이정임 주연테크 홍보 팀장은 “이 매장의 경우 VR과 PC 중, PC의 비율이 높은 편이나, 각 매장 상황 및 업주들의 요구에 따라 이 비율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원 서울VR스타트업(SVS) 센터장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이번 VR PC방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 VR 카페 오픈에도 나설 것”이라며 “또 해외 및 국내 VR 작품 수급에 적극 나서고 추가로  VR HMD 및 주변기기도 확보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과거 PC방이 온라인 게임 및 e스포츠 확대에 핵심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VR PC방 오픈이 향후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VR 플레이 요금은 30분당 1만원, 1시간에 1만 8000원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