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일체형 스마트TV

'홈 엔터테인먼트' 중심기기로 평가받던 '스마트 TV'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일체형 제품이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면서 3D TV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TV는 대형 가정용 TV에 스마트시스템을 더해 편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별도의 장비 없이 TV 하나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을 주도해왔던 일체형 스마트TV가 최근 속속 판매중단되고 있어 3DTV와 같이 곧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TV는 크게 TV 내부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일체형과 별도의 셋톱박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분리형으로 나뉜다. 

이전까지 시장에서 주목을 받던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이 직접 선보인 일체형 스마트TV였다. 

하지만 이런 일체형 스마트TV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UHD TV에 스마트기능이 빠지는 경우도 많아 시장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는 신제품의 빠른 보급을 위해 다기능 보다는 핵심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경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일체형 스마트TV의 경우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유지 보수 등이 쉽지 않은 반면 셋톱박스의 경우 업그레이드나 사후지원이 용이하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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