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의장 향후 사업전략 공개…넥슨-EA 협업관계 차질 없나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NTP'를 열고 한해 사업 계획을 밝혔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두번째 'NTP'에서 발표 중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 넷마블게임즈가 18일 방준혁 이사장이 직접 나와 기자들에게 이 회사의 전략을 소개하는  'NTP' 행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날 방 의장이 올해 사업 계획과 함께 기업공개(IPO)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이번 ‘NTP’를 통해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히겠다고 예고해 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론칭 첫날부터 한달 동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어 놓은 만큼 이 회사가 공개할 성과 역시 깜짝 발표가 될 전망.

또 방 의장이 어떤 키워드를 꺼낼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앞서 두 차례 모두 글로벌 시장 개척과 이를 위한 기업공개를 강조해왔다. 이 가운데 올해는 넷마블의 상장 행보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방 의장이 이번 ‘NTP’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 

또 한편으론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 개척 사례를 중요시 여겼던 만큼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세븐나이츠'를 조명하며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최근 론칭한 '스타워즈' 등 유명 판권(IP)을 활용한 서구권 공략방향도 소개될 전망이다. 

◇ 넥슨과 EA, 그리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협력해 만들기로 한 '타이탄폴' 모바일 게임이 개발 중단됨에 따라 이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타이탄폴'의 모바일 게임인 '타이탄폴:프론트라인'은 '타이탄폴 온라인'과 함께 넥슨이 글로벌 서비스 작품으로 공개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첫 오픈마켓 비공개 테스트가 끝나기도 전에 개발 중단이 결정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됐다. 개발사 측은 "테스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액션 지향적인 플레이를 제공할 수 없어 개발을 중단한다"고 그 이유를 밝힌 것.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 취소로 넥슨과 EA의 협업 프로젝트는 '타이탄폴 온라인' 한 작품으로 좁혀지게 됐다. '타이탄폴 온라인' 역시 첫 테스트에서 상당한 혹평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모바일 버전의 개발 중단이 향후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와 반대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넥슨이 개발을 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추진 중인 EA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큰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타이탄폴 온라인'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지 않겠냐는 것.

◇ 스마일게이트가 18일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공개 테스트(OBT)에 들어감에 따라 이 작품이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가진 사전 쇼케이스 당시 이 작품의 목표로 100만 명의 유저 모집과 PC방 순위 10위 진입을 제시한 만큼 전폭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작품이 앞서 출시된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그러나 온라인 시장의 경우 상위권 고착화 및 신작의 10위권 진입이 쉽지 않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많은 편.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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