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활용 모바일게임들 빅히트…이르면 내주 달성 가능 전망

 

지난달 출시된 ‘리니지’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30만 원대를 돌파할지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증권가의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주가가 지난달 29일부터 13일까지 11일 거래일 중 단 한 차래(6일, 0.19% 하락)를 제외하고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해 10월 초 기록했던 30만 원대를 다시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가 내주 초 30만 원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계속된 주가 상승은 지난달 출시된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경우 출시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4위권에 랭크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 최근 일주일간 엔씨소프트 주가 변동 흐름

더욱이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 모바일 판권(IP)을  활용해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더욱 큰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이미 서비스 한 달간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로열티로만 120억 원 수준의 수익을 거뒀으며, 연간 1000억 원대에 이르는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가  ‘리니지’ IP를 활용한 추가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올해 매출 1조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며, 잇달아 추천종목으로 선정하고 있다. 또한 일부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40만원으로 설정해 놓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처럼, 증권가에서는 주가 30만원 돌파를 사실상 당연시하고 있다”면서 “남은 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쯤이냐는 것이냐"고 말했다.

한편 13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2500원) 상승한 27만 95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30만 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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