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사실에 대해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계속해서 회피해. 위증 혐의에 대한 고발 조치를 염두해 준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 유무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았다.

조 장관은 이날  "블랙리스트에 대해 본 적도,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답변을 피했지만, 거듭된 질문에 "예술인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특위 활동 기한을 30일 연장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번 주 중 본회의를 소집,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 건을 상정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