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부터 보름간 무료이용…새 활력 불어넣을 것 긍정전망

엔씨소프트가 이달 '아이온'에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14일간 무료 이용 혜택을 적용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무료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시적으로 게임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데바를 위한 14일의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선보일 대형 업데이트 ‘불멸: 얼음의 꽃’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불멸: 얼음의 꽃'은 이 회사가 지난달부터 테스트 서버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하는 등 특별히 공을 들여 준비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다. 이에 따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유저풀을 확대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번 14일 간 무료 이용 혜택에 대한 반응은 온도차가 큰 편이다. 새로운 유저의 관심을 끌거나 그간 접속하지 않았던 유저들이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무료 이용 기간 동안 반짝하고 대부분의 유저가 빠져나갈 것이란 냉담한 반응도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블소'가 부분 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PC방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아이온'과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작품은 과거 PC방 순위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시적이지만 무료 이용 혜택이 호응을 이끌어 낼 가능성도 적지 않은 편이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해왔다"며 "무료 이용권을 통해 복귀하거나 새롭게 유입되는 유저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