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증권 주요 업체 실적 전망…위메이드 흑자 전환 예측

최근 '리니지' 모바일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 업종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이베스트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몇몇 업체들이 적극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 매출액 1조 1809억 원, 영업이익 4220억 원, 345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매출 1조 원 돌파는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최근 ‘리니지’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의 흥행과, 이 회사가 새롭게 준비중인 신작들이 선방할 것이란 가정에서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경우 올해 매출 9309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 순이익 457억 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반적인 신작의 부진 및 주가하락을 겪었지만 최근 회사 결제 시스템 ‘페이코’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명 IP 등을 활용한 신작들이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모바일 게임 업체 컴투스(대표 송병준)와 게임빌(대표 송병준)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투스는 올해 매출 5353억 원, 영업이익 1983억 원, 순이익 1552억 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임빌도 매출 1979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 순이익 390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나왔다. 특히 컴투스의 경우 올해 신작들의 물량 공세를 통해 실적과 주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최근 넷마블과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올해 매출 1058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순이익 74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는 특히 올해 넷마블의 상장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 게임업체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시장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연말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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