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MMORPG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파이널판타지14'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30위권에 재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근 3.2 패치를 공개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MMORPG 장르에 있어 게임을 장시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제작'과 '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파판14'는 기존 이탈 유저들을 대거 끌어 모으는 데 성공하며 3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렇듯, 12월 첫째 주 순위는 중, 하위권을 중심으로 MMORPG가 순위 변화를 주도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오버워치가 '경쟁전'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순위를 바꾸며 1위를 탈환했고, 넥슨의 신작 '하이퍼 유니버스'가 16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위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MMORPG 게임들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특히 중상위권에 포진해 있던 '검은사막' '테라' '에오스' 등의 작품들은 순위 유지에 그쳤지만 '이카루스' 'R2' '파이널판타지14' '마비노기' 등의 작품들이 모두 3~5계단의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위권에서는 이런 중위권에 포진해 있는 MMORPG 작품들의 상승세의 영향으로 웹보드 게임들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보였다. 그나마 '한게임 바둑'과 '한게임 하이로우' 등 고정 유저 층이 있는 게임들의 경우 가까스로 49위, 50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대거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슬아슬 친구관계

애플민트의 새로운 비주얼 노벨 '아슬아슬 친구관계'가 앞서 몇 주간 원스토어의 선두권을 지켜냈던 '화이트데이' '마녀의샘' 등을 추월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으며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아 즐길 거리가 부족해 장기흥행세를 이어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12월 첫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마켓별 경쟁 구도가 크게 차이나는 한주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전반적으로 혼전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 선두권은 고착화 조짐이 나타났고 앞서 견고했던 원스토어에서는 예상치 못한 신작 공세를 통해 순위가 뒤집혔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주 탄력을 받아 반등했던 ‘히트맨: 스나이퍼’가 한 계단 상승한 2위로 강세를 이어갔다.

‘레인즈’는 이 같은 상승세에 밀려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3위에 랭크됐다. 이 가운데 ‘더 룸3’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돌연 4위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또 ‘유럽전쟁5:제국’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차림표 변화가 크게 나타나게 됐다. 이에 ‘레플리카’는 하락세를 거듭하며 전주 대비 두 계단 밀려난 6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굶지마: 포켓에디션’은 한 계단 오른 7위로 순위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처럼 순위권에 진입했던 ‘모뉴먼트 밸리’는 전주 대비 순위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신작 공세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히트맨: 스나이퍼’와 ‘마인크래프트’의 경쟁 구도가 계속됐다. 이 가운데 ‘마녀의 샘2’가 3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나 판도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원스토어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아슬아슬 친구관계’가 돌연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 ‘마녀의 샘’과 ‘마녀의 샘2’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경쟁 구도가 크게 뒤바뀌게 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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