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보였던 코스닥이 다시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590선을 지켜내는 듯 했으나 연일 큰 낙폭을 보이며 580선까지 떨어졌다.

게임주 역시 약세를 거듭하며 처참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가 방어를 위한 자사주 매입, 사업 확장 등의 호재를 알리기도 했으나 효과는 미미해 향후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2포인트(1.20%) 하락한 586.7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주와 비슷한 지수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전거래일에 이어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590선이 붕괴됐다.

이날 개인은 397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165억원을 매도했다. 또 3거래일 연속 동일한 매수, 매도세가 이어졌다.

게임주는 이날 9개 업체 주가가 상승했고 20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1만 5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터메이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6%(55원) 오른 2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해외 서비스 흥행세, 신작 테스트 실시, 최대주주 지분율 확대 등의 호재가 있었으나 주가는 크게 탄력을 받진 못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26%(950원) 하락한 1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김종흔, 이지훈 대표 등의 임원진이 자사주 매입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밝히며 강세를 기록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0.66%) 하락한 1970.6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날 큰 낙폭을 보여 간신히 1970선을 지켜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3%(3500원) 하락한 24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리니지 이터널’ 첫 테스트와 맞물려 요동치고 있는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2%(1300원) 상승한 4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모바일게임 ‘우파루팡’ 론칭에도 불구하고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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