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EA와 손잡고 서비스 준비…대형 로봇 탑승한 전투 돋봬

넥슨과 EA가 공동으로 '피파온라인'을 성공시킨 데 이어 '타이탄폴 온라인'을 또다시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콘솔게임 '타이탄폴'의 개발사 리스폰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셔 EA, 그리고 넥슨GT가 함께 준비해온 '타이탄폴 온라인'의 첫 비공개 테스트에 나선다.  

이 작품은 점프팩 수트 등을 활용한 빠른 게임 전개와 대형 로봇인 '타이탄'을 타고 벌이는 신개념의 FPS 게임이다. 특히 온라인 버전의 경우 기존 작품의 전투 방식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온라인에서 요구되는 경쟁 요소를 추가하는 등 기존 유저와 새로운 유저 모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이탄폴 온라인'의 화려한 플레이가 담겨있다. 이 동영상을 보면 이 작품이 지난 10월 말 출시된 '타이탄폴2'가 아니라 2014년 출시된 '타이탄폴1' 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이언트를 구성하고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보다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배틀필드' '피파' 등 콘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잘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피파 온라인'의 경우 그래픽과 물리 엔진 등은 원작 콘솔게임에 비해 뒤지지만 지속적인 로스터 업데이트와 시즌별 엔진 개량 등을 통해 수년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탄폴 온라인'의 가장 큰 라이벌은 '오버워치' 등 기존 온라인 FPS 작품들이 아니라 현재 멀티플레이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타이탄폴' 콘솔 게임이 될 것"이라며 "원작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하면서도 동시에 온라인 만의 재미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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