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리니지2:레볼루션’ 출격
5년 만에 B2C 참가 '비상한 관심'…베일 속  미공개 신작 ‘깜짝’ 등장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5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해 B2C 전시관에 부스를 운영하며 일반 관람객들과 만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3분기만에 1조원 매출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가 ‘지스타’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많이 관심이 쏠렸다.

이 회사는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통해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과 미공개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텐센트 산하 스튜디오의 '펜타스톰(가칭)'과 유명 판권(IP) '스타워즈' 기반의 '스타워즈:포스 아레나' 등을 공개해 이목 끌기에 나선다.

이 회사는 또 야외 전시장에서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기존 인기작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인다.

넷마블게임즈는 5년 만에 ‘지스타’ B2C 전시관 참가와 함께 메인 스폰서까지 맡아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대감에 부응하듯 ‘리니지2: 레볼루션’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당초 예정됐던 테스트를 미루며 유저들의 궁금증을 더해왔던 만큼 ‘지스타’ 현장에서의 첫 공개가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모바일 성공신화를 한 눈에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역시 3분기 만에 1조원 매출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선두 업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 회사가 ‘지스타’를 통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아왔다.

이 회사는 온라인에서 모바일게임업체로 완벽하게 변신함으로써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고취와 더불어 즐거운 게임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티저 페이지를 열고 ‘리니지2: 레볼루션’ 외에도 미공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새롭게 공개될 작품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이 회사는 기존 온라인게임처럼 모바일게임을 충분히 ‘지스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부스를 구성했다. 또 전시 작품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시연대를 마련했다.

또 야외 부스의 경우 기존 인기 모바일 게임인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중심으로 포토존, 코스프레,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준비해 이목을 끌고 있다.

‘모두의 마블’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까지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판권(IP)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올해 3주년을 맞았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대만 등 해외 출시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누적 다운로드 2억건 및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세나’ 등 히트작은 야외서

‘세븐나이츠’ 역시 이 회사의 대표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폭넓은 유저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달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RPG 모바일게임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는 이처럼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두 작품을 앞세운 만큼 야외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확실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들 작품은 여전히 주요 마켓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하는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 이 회사가 내세운 핵심 라인업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이 작품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한 MMORPG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IP와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넷마블게임즈의 만남은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넷마블은 앞서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 월드, 대규모 공성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아왔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이 작품은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실시간 전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전투, 호위, 채집 등 다양한 퀘스트 패턴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파티를 맺고 거대 보스 레이드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유저 간 대결, PK 등이 가능한 지역도 구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때문에 기존 온라인게임처럼 다른 유저의 예상 밖 플레이가 연출될 전망이다.

이 작품은 자신의 전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도전하는 ‘오만의 탑’을 비롯해 요일, 정예, 채집 등 다양한 던전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정예와 채집 던전은 동시접속이 가능한 필드형 던전으로 경험치와 전리품을 노리는 이용자 간의 대결, 혈맹 대결이 펼쳐진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만큼 유저들은 새롭게 구현된 원작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말하는 섬’ ‘용의계곡’ ‘오렌성’ 등 원작 지역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 및 장비까지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그래픽 퀄리티로 재탄생시켜 유저들의 만족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착용시 외형이 변경되는 200개 이상의 장비가 구현돼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도 이 회사가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MMORPG 장르 신작을 선보이는 만큼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원작의 성장요소를 고도화시킨 장비 강화 시스템을 비롯해 몬스터 도감, 약초 채집 엘릭서 시스템, 룬 각인 기능 등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스킬북을 제작하거나 유저 간 거래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레어 스킬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요소들을 다수 구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이처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지스타’ 현장에서 모든 요소들을 즐기는 게 만만치 않을지도 모른다. 이는 불과 몇 년 전 모바일게임 부스에 대한 회의감을 털어내는 단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모바일서 구현되는 혈맹·공성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진면목은 이뿐만 아니다. 원작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혈맹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혈맹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집약체이자 ‘레볼루션’을 깊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혈맹에 가입하면 한주동안 혈맹원들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퀘스트 및 던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혈맹 레벨에 따라 부여 받는 버프 등 한층 다채로운 플레이 패턴이 연출돼 필수적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혈맹 콘텐츠 중에서도 핵심은 혈맹 간 동맹 및 적대 관계다. 최대 3개 혈맹이 동맹을 맺을 수 있으며 적대 관계 혈맹에 전쟁을 선포하고 격렬한 필드 전쟁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이 같은 시스템이 보다 확장된 공성전이 바로 이 작품의 꽃이다. 공성전은 서버 내 수십개 혈맹이 동시에 전장을 누비는 것으로 이전까지 모바일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한 규모의 장관이 연출된다.

이 회사는 글루디오, 기란, 오렌, 디온 등의 성을 매주 입찰을 통해 각 성마다 3개 공성 혈맹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성전에서 승리하면 귀속된 세율에 따라 세금을 획득하거나 전용 칭호를 얻는 등 막대한 이득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는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등장하는 이 회사의 행보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평이 적지 않다. 특히 올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대작의 등장이자 모바일 시대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던 ‘지스타’의 체면을 세우게 됐다는 기대감도 잇따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부스 관람 포인트는

감춰진  화제작의 진면목 감상을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지스타’ B2C 전시관 부스는 사실상 ‘리니지2: 레볼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작품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 판권(IP)을 활용한 MMORPG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큰 편이다.

특히 원작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구성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또 이 작품의 핵심 요소인 요새전 및 공성전 등을 꼭 놓치지 않고 살펴봐야 한다.

공성전은 수성 측의 ‘성물’을 각인시켜 승리를 차지하는 방식이지만 반대로 수성 측이 공성 측의 본진을 파괴해 패퇴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힘 싸움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모바일게임 대규모 전투와 달리 전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버프탑, 뒷길, 함정 등의 요소가 구현됐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 작품은 공성전 외에도 지역 단위의 이득과 명예를 획득할 수 있는 요새전이 열린다. 요새는 영지마다 분포됐으며 어느 혈맹이 더 많은 요새를 점령하느냐가 관건이다. 요새전에서 공성이나 수성에 성공하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요새를 점령하면 해당 지역에만 적용되는 버프가 주어진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