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  e스포츠 대회등 '눈길'

행사장 곳곳마다 유저 참여마당…‘블소’ 월드챔피언십 결선도 볼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스타’ 현장에서는 게임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e스포츠대회 등 알차고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주최 측과 참가업체들은 기업과 기업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네트워크 파티는 물론, 투자유치 설명회, 채용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국내 최대의 게임축제인 만큼 방문객을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다. 특히 부산은 e스포츠 성지로 꼽히는 도시인만큼 ‘지스타’ 행사와 연계한 각종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매 행사 때마다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B2B 관련 행사를 적극적으로 편성해 업계간 소통과 시장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개막 전날인 16일 메인 전시회장인 부산 벡스코와 신세계 센텀시티몰 데블스도어 등 부산 각지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웰컴리셉션이 열리고 ▲지스타 게임 투자마켓(17일) ▲게임기업 채용박람회(18일) ▲업체 주관 비지니스 네트워크 파티 등이 행사 기간 중 열린다. 특히 재작년과 작년 B2C관 내 ‘스타트업 & 인디게임관’과 연계해 진행했던 ‘지스타 투자마켓’은 규모와 시간 등을 작년 규모를 그대로 유지해 많은 업체들이 비즈니즈 미팅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B2C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단순 게임 전시를 넘어, 게임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는 현장으로 만든다는 것이 조직위의 방침이다. 특히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지스타 컨퍼런스 등을 통해 게임 전시뿐만 아니라 취업, 정보 공유 등의 자리를 제공한다.

B2C관에 자리를 마련한 업체들은 유저를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먼저 넥슨은 B2C관 내에 마련한 넥슨관’을 통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과 시연 작품에 대한 게임 플레이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넥슨 공식 굿즈 팝업 스토어와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병행해 유저들이 직접 게임 관련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을 제공한다.

콘솔 게임업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VR 관련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소니 단독부스와는 별개로 지스타조직위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VR 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상용 제품이 출시된 VR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게임부문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 역시 ‘지스타’에 참가해 주요 서비스 타이틀로 구성된 B2C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근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프렌즈팝콘’ 야외 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처럼 B2C관에 참가하는 웹젠 역시 신작 온라인&모바일 게임 공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스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코스프레는 물론이거니와 인기 걸그룹 맴버가 참여하는 ‘웹젠:가면가왕(가칭)’ 이벤트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스포츠 행사와 보드게임 존 역시 ‘지스타’를 찾는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지스타 메인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 2016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 지스타를 찾은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B2C관에 별도로 마련되는 보드게임존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를 비롯한 보드게임 제작사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보드게임을 선보인다. 청소년 이하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은 물론이거니와 성인 유저들이 즐기는 높은 난이도의 게임들도 제공돼 다양한 보드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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