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뮤 레전드' 시연대 마련…유저 체험 중심으로 부스 구성

웹젠이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모바일게임 '아제라 : 아이언하트'와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스타 2016 프리미어' 행사를 갖고 이번 전시회 출품작과 부스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먼저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내세웠다. 이 작품은 웹젠이 개발사 팀버게임즈와 함께 준비해 온 전략 작품으로 PC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다양한 소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 요소가 특징이다.

'아이언하트'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게임 연출 영상과 '마갑기'를 이용한 전투 등 3D 모바일게임의 시각적인 재미를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MMORPG의 최대 장점인 협력/경쟁 요소들을 핵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작품은 지스타 기간을 통해 첫 공개되고 12월 비공개 테스트 를 거쳐 연 내에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이 회사의 두 번째  라인업은 온라인 MMORPG인 '뮤 레전드'다. 이 작품은 지스타를 통해 한정된 인원이 플레이 했던 2차 비공개 테스트 버전이 시연된다. 웹젠 측은 '지스타'에서 공개한 이후 개발에 속도를 붙여 내년 1분기 중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웹젠은 지스타 부스 구성 및 운영 계획도 밝혔다. 이 회사의 지스타 B2C 부스는 웹젠 CI의 프랙탈 형태를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해 구조를 짠 공간으로 연출된다. 주요 모티브인 역동적으로 뻗어 나가는 파사드 구조는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웹젠의 비전을 형상화 했다.

'아이언하트'와 '뮤 레전드'와 관련해서는 각각 대형 '마갑기' 조형물과 '뮤 레전드 3면 파노라마 영상관'을 통해 유저가 직접 참가하는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정상급 레이싱걸과 모델들이 보여주는 코스프레와 유저와 직접 소통하는 '웹젠: 가면가왕(가칭)'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관람객들의 쾌적한 부스 참관을 위해 3000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사전등록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웹젠이 별도로 준비한 사전 등록 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으며 등록된 유저는 빠르게 부스를 체험하며 다양한 선물을 받게 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관계자들이 PC 온라인 시장이 침체기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이번 지스타는 국내 게임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국내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관계자 일문일답]

- '뮤레전드'는 당초 연내 서비스 계획을 공개한 바 있지만 내년 출시로 미뤄졌다. 게임 출시 일정이 연기가 된 이유는.
"출시 연기라기 보다는 보다 완벽한 게임 제작을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부분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과 업데이트를 해 오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으로 출시할 수 있으리라 자신하고 있다."

- '뮤 레전드'와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내년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어떤 각오로 게임을 준비 중에 있는지.
"현재 다른 업체에서 만들고 있는 게임들 모두 각자 개성과 높은 완성도, 재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뮤 레전드' 역시 '뮤 레전드'만의 재미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같이 시장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한다."

- '아이언 하트'의 사전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 일정은 빠르게 잡혔다. 현재 개발 진행 상황은.
"현재 영상을 통해 보여드린 콘텐츠는 지스타에서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단계이며, 빠르게 테스트 단계를 거쳐 출시할 예정이다."

- '아이언 하트'의 시스템 사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소 핸드폰 기종은 어떻게 되는지.
"현재 최적화 작업을 같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히 기종을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기존 웹젠이 선보였던 게임 최적화 수준의 단계에서도 원활히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특히 최소사양의 경우 설정 변경을 통해 더욱 낮출 수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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