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스튜디오가 우수 인디게임으로 주목을 받아온 '샐리의 법칙' 동화책을 제작키로 하는 등 적극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날이 스튜디오(대표 박재환)가 최근 ‘샐리의 법칙’ 글로벌 론칭에 이어 이 작품의 판권(IP)을 활용한 동화책 제작에 나서는 등 저변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7월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등에 모바일게임으로 론칭됐으며 이후 스팀을 통한 PC 버전이 출시됐다. 또 최근 모바일 버전까지 글로벌 시장 서비스가 시작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더게임스,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4분기 인디 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또 앞서 지난 4월 구글이 개최한 ‘인디 게임 페스티벌’ 최우수 업체 중 하나로 선정돼 작품성을 검증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최근 도서출판 아람의 단행본 브랜드 '아람키즈'와 함께 이 작품의 IP를 활용한 동화책을 제작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람키즈는 동화책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텀블벅을 통해 시작했으며 약 5일 만에 목표액 150만원을 넘어 120% 초과 달성하는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동화책은 내달 말께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딩은 내달 10일 마감될 예정이다.

한편 원작 게임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한다는 ‘머피의 법칙’ 반대 뜻으로 쓰이는 ‘샐리의 법칙’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위독한 아버지를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딸의 여정을 횡스크롤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풀어냈으며 이 과정에서 계속되는 행운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의 스테이지를 딸의 시점과 아버지 시점에서 각각 진행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딸의 앞길에 우연한 행운이 반복되는 배경과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알아가도록 구성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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