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닉스가 15년의 명맥을 이어온 '판타지 마스터즈'의 후속작 모바일 버전 편의성 강화를 통한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오닉스(대표 이상헌)는 최근 ‘판타지 마스터즈2’에 새로운 스타트 패키지를 비롯해 모바일 버전 직관성 개선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작품은 15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TCG 온라인게임의 후속작이다. 지난 3월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최근 기존 PC 서비스와 연동되는 모바일 버전이 론칭돼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전작의 분위기를 계승하되 새로운 룰과 시스템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초기 단계부터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고려해 앞서 선보인 온라인버전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간편하게 구성했으며 편의 기능들을 도입했다.

이 가운데 최근 진입 장벽을 보다 낮추기 위한 ‘스타트 패키지’를 발매하며 유저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최상위 등급 카드 및 게임 재화 등으로 구성돼 바로 사용 가능한 덱을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축제의 웨어울프, 롤리팝 레이디, 할로윈의 마술사, 호박마녀 슈 등 할로윈 데이 배경의 ‘스페셜 패키지 카드’ 4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제작이 불가능하며 계정 당 1회 구매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일반 및 리그 대전에 전적 확인 및 랜덤 관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도입하며 개편에 나섰다. 특히 모바일 버전의 카드 직관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UI를 제공하는 개선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바일 버전 UI는 기존 버전뿐만 아니라 코인, 능력치 부분 폰트를 개선한 두 개 버전을 추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개선하며 유저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13년 ‘도레미 팡팡’을 시작으로 ‘레브-꿈꾸는 소녀’ ‘플라잉걸스’ 등 모바일게임 사업에 뛰어들며 역량을 쌓아왔다.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 유저를 고려한 연동 환경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이 연동되는 TCG는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및 해즈브로의 '매직' 시리즈 등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판타지 마스터즈2'는 이 같은 글로벌 업체의 공세에 밀려 기를 펴기 쉽지 않다는 보수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 편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