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가을 시즌에 맞춰 MMORPG 작품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1위 경쟁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초 '롤드컵 2016'의 영향으로 'LOL'이 다시 PC방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오버워치'가 할로윈 시즌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격차를 벌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10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최상위권 게임들의 점유율 변화와 함께 MMORPG 작품들의 상승세가 이어진 한 주였다. MMORPG 작품들의 경우 하위권 작품들이 모처럼 50위권 안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MMORPG 작품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오버워치'가 'LOL'을 다시 2%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리니지1' 역시 새 서버와 연계 프로모션의 힘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치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위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MMORPG 게임들의 강세가 나타났다. 지난 주 재론칭한 '에오스'는 13위를 기록했고 '리니지2' '검은사막' '테라' '이카루스' 등 작품들이 20위권에서 순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아키에이지'와 '파이널판타지14' 등도 각각 28위, 29위를 기록해 장르 강세를 이어갔다.

하위권 역시중위권과 마찬가지로 MMORPG 작품들이 50위권 안에 진입했다. 50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하던 '거상' 'R2' '월드 오브 탱크' '엘소드' 등이 모두 40위권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업계는 가을시즌 프로모션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0월 3, 4주차에 가파른 순위 변화가 나타나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상위권 작품들부터 하위권 작품들까지 다양한 프로모션과 외부 행사가 예정돼 있어 순위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래곤헌터 키우기

렛미쇼유의 ‘드래곤헌터 키우기’가 모처럼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신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무료 다운로드 방식에서 유료 버전을 론칭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0월 둘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모처럼 선두권 고착화가 계속됐으나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작품들을 통해 차림표 변화가 나타나는 한주였다. 특히 순위권 밖에서도 신작들의 급격한 상승세가 이어져 이 같은 분위기는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스매싱 더 배틀’이 2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또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전주와 같이 2위로 따라붙어 순위 변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좀비 킬러: 리그 오브 스틱’이 가격 할인이 끝났지만 전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또 하락세를 보였던 ‘게임개발 스토리’도 순위 변동 없이 4위를 지켜냈다.

반면 최근 약세를 거듭했던 ‘마녀의 샘2’가 모처럼 반등하며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로스트 저니(시공 여행)’는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한 계단 오른 6위에 올라섰다.

이 가운데 ‘드래곤헌터 키우기(노가다 자동버전)’가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7위에 랭크됐다. 또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다이스 이즈 캐스트’가 전주 대비 3계단 밀려난 8위로 약세를 거듭했다.

이와 함께 ‘디스 오브 워 마인’이 모처럼 9위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또 ‘히트맨 고’가 80%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10위에 안착하며 차림표 변화가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2위로 밀려났던 ‘마인크래프트’가 ‘스매싱 더 배틀’을 추월하며 선두를 차지하는 순위 역전이 이뤄졌다. ‘마인크래프트’뿐만 아니라 ‘제노워크(Xenowerk)’가 강세를 보이며 2위로 치고 올라와 ‘스매싱 더 배틀’은 3위까지 밀려나게 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마녀의 샘2’가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또 ‘불의 단서 통합팩’이 2주 연속 2위를 기록해 동일한 경쟁 구도가 이어졌으나 원스토어 강자 테일즈샵의 신작 ‘니그레도 라비린스’가 3위로 치고 올라와 지각 변동이 전망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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