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서 11월로 한달 뒤로 미뤄…구형폰에 맞춘 최적화 작업 진행

넷마블게임즈의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일정이 한 달 가량 연기됐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지스타' 부스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1일 '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게임 출시 및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게임 출시를 10월에서 11월로 연기하며, 별도의 비공개 테스트 없이 안드로이드 OS와 iOS 버전으로 동시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작품 출시 연기에 대해 넷마블 측은 하드웨어 최적화에 대한 추가 작업을 이유로 밝혔다. 지난 2014년 상반기 이전에 출시한 기기 중 일부에 대해 최적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최적화 작업과 관련해 업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 유저층을 겨냥한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작품의 유저층이 대부분 기존 온라인 버전 '리니지2'를 즐겼던 유저들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여기에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국내 서비스뿐만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하드웨어 최적화 작업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 한 관계자는 "사전에 공지했던 테스트 일정에 맞춰 게임 개발을 해 왔지만 최적화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 끝에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일정 변경에 따라 '지스타' 부스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스타 2016' 행사 일정이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로 잡히면서 유저 참여형 행사가 전개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한 달 가량 연기됨에 따라 론칭 시점에 맞춘 프로모션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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